미국 대학강사들이 중국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측은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전날 강사 4명이 지린성 베이산 공원에서 '중대한 사고'로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베이화대학 간 자매결연에 따라 중국에 방문한 강사들은 공원에 방문했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범행 동기가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인지, 무차별 공격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우발적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외신들의 관련 질문에 "경찰의 1차 판단으로는 우발적 사건으로 현재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중국 매체 등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무차별 공격이 아닌 중국 내 반미 정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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