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유타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는 4번째로 총살형 사형 집행을 도입합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당국이 총살형 사형 집행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살형 사형 집행을 위해 교정국 직원 가운데 지원자 3명을 선발해 총기 발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형수는 마지막 유언 이후 얼굴에 두건을 두른 채 처형됩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그동안 처형용 독극물 주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사형 집행을 중단해 왔습니다.
전기의자 처형 시설도 있지만, 이 시설은 100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주의회가 사형수들에게 전기의자 처형과 총살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사형 집행이 재개되도록 했습니다.
딕 하푸틀리안 주 상원의원은 "총살형이 사형수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처형법"이라 주장하며, 중단됐던 사형 집행 재개를 위해서는 최대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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