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로 착각해 공기총으로 사람을 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66살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반쯤 나주시 남평읍 지석천에서 자신의 공기총으로 50대 남성 B씨를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마와 눈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새벽에 고라니를 잡으러 나섰다가 낚시를 하고 있던 B씨를 고라니로 착각해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소지한 공기총은 허가받지 않은 총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총기를 입수한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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