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관리를 담당하면서 수억 원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린 현직 경찰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과 소속의 A경장을 절도 혐의로 지난 14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 초까지 수사과 소속으로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A경장은 불법 도박 사건으로 압수된 현금 등 압수물 수억 원어치를 수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최근 압수물 현황을 살피다 이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해 A경장을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지난 15일 A경장은 직위 해제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강남경찰서 소속의 50대 B경위가 생활질서계에서 풍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강남 지역 유흥 업소 관계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직위해제됐습니다.
B경위는 지난 6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대기발령 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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