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관광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에 가족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구례군과 (주)지리산리조트는 오늘(30일)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KT지리산수련관 부지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가족호텔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구례군은 오는 9월 개장 계획인 호텔을 화엄사와 지리산역사문화관 등과 연계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지리산리조트의 양철진 대표이사는 "지역민 우선 채용과 농특산품 이용,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례군은 올해 1,00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광 활성화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때 연간 이용객이 180만 명에 달했던 지리산 온천관광단지도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춘 온천 휴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또 환경부에 번번이 제동이 걸렸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도 최근 정부의 달라진 기조에 맞춰 다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리산과 온천수, 화엄사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대표 자원을 적극 연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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