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설날 선물 세트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 대통령의 설날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판매자들은 "받자마자 바로 올렸다", "주변 귀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다" 등의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취임 후 첫 설을 맞아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날 선물 세트와 연하장을 전달했습니다.
선물은 경북 의성의 떡국떡, 전남 신안의 곱창 김, 충남 청양의 표고채, 강원 인제의 황태채, 인천 옹진의 홍새우, 경남 통영의 멸치 등 각지 특산물 6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설 선물이 전달된 지 하루만에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나오고, 일부 상품은 20만 원 선에서 이미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면서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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