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의혹' 기업인 측 "이준석, 증거 인멸하려 해..구속해야 "

    작성 : 2022-08-04 11:08:58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대표 측이 "이 대표를 즉각 소환조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오늘(4일) 경찰의 4차 접견 조사를 앞두고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증거가 많아서 즉각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고 압수수색도 해야 했던 게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보내 (제보자에게) 투자 각서를 써주고 가짜 사실확인서를 만드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구속영장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대표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모두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성상납 의혹을 최초로 방송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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