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방대에 반도체학과 정원을 우선 배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전남도는 최근 논란이 되는 수도권 대학 중심의 반도체학과 증원 움직임은 지방대 위기를 재촉하는 것이라며, 인구감소·낙후지역 대학을 우선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대학 위주로 반도체 학과를 증원하면 학령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의 위기가 가중되고,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지역대학에는 정원 감축을 조건으로 지원하는 '적정 규모화 계획'을 추진하는 반면, 수도권 대학은 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초광역경제 공동체' 구축을 위해 '반도체 산업'을 광주·전남 상생협력 과제로 채택하고 민선8기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도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광주·전남 반도산업 육성방안'과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수급 계획을 전남대 등 지역대학과 공동으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도권 중심 반도체 학과 증원계획은 지방대학의 위기를 키우고 지역 산업도 인력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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