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남 서남권 4개 시*군에 대해 강력한 방역조치가 단행됐습니다.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됐고, 공공문화체육시설은 문을 닫는 한편 고위험 시설의 선제검사도 강화됐습니다.
핀셋방역 첫날, 자영업자나 주민 모두 걱정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점심 시간을 맞은 목포의 한 식당입니다.
테이블 1곳에만 손님이 있고, 나머지는 빈좌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로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 인터뷰 : 서순갑 / 식당 업주
- "좀 회복이 된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방역 강화로) 또 주춤해 버리니까 (힘들죠)"
인근 커피숍도 매장 안이 텅 비어 있습니다.
손님들이 발길을 끊은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자영업자들은 "올 게 왔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커피숍 업주
- "지금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지금은 다른 사장님도 숨을 죽일 때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지난 1주일간 확진자가 급증했고, 오미크론 변이도 확 늘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이른바 핀셋 조치로, 목포와 무안 영암, 나주 등 4개 시군이 대상입니다.
다음달 6일까지 사적 모임은 4명으로 제한됐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의 PCR검사는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됐습니다.
PC방과 오락실은 음식물 섭취 금지에 더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하고, 전시관 박물관, 체육시설 등은 임시 휴관조치됩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1월 16일)
- "가족 지인간 전파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가족간이라도 만남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이뤄진 첫날, 자영업자와 주민 모두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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