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우리 지역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올해도 취소됐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명소에는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 중 한곳인 해남 땅끝입니다.
관광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식당 주인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빈 / 식당 업주
- "그렇죠 힘들죠. 그때(새해맞이)가 대목이고 돈 버는 날이니까 열심히 해서 벌어야 되는데, 막아버리니까 앉아서 파리나 쫓고 있어야죠."
숙박업소들도 개업휴점 상태나 마찬가집니다.
사적 모임이 백신 접종자 4명까지로 제한돼 줄줄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숙박 업주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을 받는데, 인터넷 예약도 뭐 거의 취소라고 볼 수 있어요."
여수 향일암에서 열리는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행사장은 방역을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곽남옥 / 여수시청 축제지원팀장
- "31일 자정부터 향일암으로 가는 교통은 전면 통제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해맞이 행사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정부의 방역대책이 강화되면서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행사 31개 중 27개가 무산됐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희망과 기대를 걸어왔던 시민들의 새해맞이 풍경이 코로나19 여파로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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