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공부할 곳이 없어요

    작성 : 2020-09-06 18:33:43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지며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등도 집합 제한 조치 대상에 포함이 됐는데요..

    학교도 도서관도, 심지어 카페와 독서실까지 출입이 힘들어지며 공부할 공간을 찾는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스터디카페입니다.

    출입구에서 수험생과 취업준비생 등 이용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이 이뤄집니다.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관리 명부에 이름과 연락처, 건강상태 등을 적고 나서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정은 / 스터디카페 이용객
    - "원래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즐겼었는데, 확실히 음식을 섭취하는 게 더 자주 있다 보니까..스터디카페로 오게 되었고, 스터디카페에서 이용 제한 좌석을 둬서 일부러 거리를 둔다는 것에 안전한 마음을 갖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도서관과 대형 학원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학교에 출석해 자습하기도 여의치 않은데,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선제적으로 매장 내 이용을 중단하고 있는 추셉니다.

    학생들이 그나마 이용 가능한 곳이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인 셈인데, 이마저도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코로나 확산세에 맞춰 언제 수도권처럼 이용이 중단될 지 몰라, 이용객과 업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춘미 / 스터디카페 운영
    - "(무엇보다) 위생이라 생각하고요. 하루에 두세 번씩 방문해서 방명록과 체온체크, 청결. 매장 내 공부하는 학생들에 소독제도 한 번씩 뿌려주고.. 위생을 중점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장소의 선택 폭이 줄어든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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