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지역 '긴장'..교육계는 '어쩌나'

    작성 : 2020-05-14 18:25:23

    【 앵커멘트 】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ㆍ전남지역 이태원 방문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서 학원 강사를 통한 학생과 가족들로의 2,3차 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이달 초 이어졌던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광주 전남에서 이태원을 방문했던 인원은 모두 801명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검사가 끝난 772명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검사 대상이 되는 이태원 방문 기간을 늘리고 방문 대상지도 확대하는 등 지역 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은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로 검사 대상 기간을 확대하였고,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와 강남구 논현동 블랙 수면방으로 방문 대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인천 학원 강사와 접촉한 중고생과 학생 가족 10여 명의 2~3차 전파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 개학 연기에도 사실상 상당수 학생들이 학원은 다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위기감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연정 / 초등학생 학부모
    - "지금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저희 입장에서는 학교에 보내는 게 불안하죠."

    특히 해당 강사가 처음 직업을 속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방문자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전남에서는 60명의 학원 강사와 교직원이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학원도 안전하지 않은만큼 이용 자제 요청와 원격 수업 운영을 강력 권고하고 추가 개학 연기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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