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긴 시간 차를 타고, 다시 바다를 건너야 하는 힘든 여정이지만 고향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여객선터미널 대합실이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일찌감치 섬 고향길에 오른 귀성객들입니다.
긴 시간 차를 타고 와 지칠 법도 하지만 그리운 가족 생각에 얼굴마다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 인터뷰 : 천기선 / 귀성객
- "오랜만에 모여서 고향에 가서 형제들, 가족들과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오겠습니다."
섬 귀성 풍속도도 변해가고 있습니다.
완도와 신안, 고흥 등의 일부 섬의 경우 연륙*연도교가 개설되면서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호균 / 귀성객
- "주의보 내려서 결항되면 못 나가니까 도시 사람들은 많이 불편하니까 다리가 빨리 놓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섬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2만여 명 늘어난 4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귀성객 편의를 위해 전남 53개 항로에서 여객선 11척이 추가 투입되고 운항 횟수도 9백 20회 늘어났습니다.
바다 날씨는 예의주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석 다음날인 25일과 26일 남해서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여객선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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