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맥주 원료인 보리가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들녘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보리가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잘 익은 보리가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산들바람에 일렁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농기계는 밭에 글씨를 쓰듯 이리저리 움직이며 보리 낱알을 커다란 자루에 채워갑니다.
▶ 인터뷰 : 최진옥 / 맥주보리 농가
-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게 탱글탱글하게 잘 여물고 해서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많을 것 같습니다. "
건조 과정을 거친 보리 낱알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종자용이나 맥주 원료로 전국에 팔려갑니다.
순천에서는 올해 전국 맥주 보리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2톤이 생산됩니다.
40kg 한 가마의 가격은 4만 7천 원, 맥주회사와 계약 재배로 판로 걱정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호 / 낙안맥주보리협의회장
- "맥주보리를 파종해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 밭작물 직불금을 받게 돼 있습니다. 농가에 이중적으로 상당히 소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들녘을 황금빛으로 수놓은 맥주 보리가 농가에 짭짤한 소득을 안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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