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육부가 목포대학교 총장 후보자를 재선출하라며, 사실상 임용 거부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려했던 총장 공백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육부는 지난 6일 목포대학교에 총장 후보자를 재선출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학교측이 1,2순위 후보자를 추천한 지
두 달 만에 교육가 내린 임용 거부 결정입니다.
1순위 후보자가 연구비 횡령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에 해당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목포대학교 관계자
- "1순위자가 만약에 교육부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이 되면 2순위를 뽑지 않고 재선거를 하기로 전체 교수회의에서 결정을 했어요"
문제는 6ㆍ13지방선거로 인해 7월 초까지는 선관위에 총장 선거를 위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의 총장 임용 거부로 총장 공백이
초래되면서 권한 대행체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조정윤 / 목포대학교 4학년
- "학교 내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있는데, 결정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우려가 되는 거 같아요."
결함이 있는 총장 후보자를 추천했다가
'임용 거부'라는 결과를 낳은 목포대학교.
장기화가 예견되는 총장 공백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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