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작을 태워 난방하는 펜션이나 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목 난방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난 순천의 한 한옥펜션입니다.
자고 있던 투숙객 8명이 가스에 중독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덜 마른 장작을 사용하고, 환기시설을 켜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환풍기가 작동해야 하는데 모르고 작동을 안 시킨 거예요. 장작도 마른 장작을 뗀 게 아니고.."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화목 난방을 하는 온돌이나 황토방이 늘면서 가스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순천에서만 두 건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채승연 / 순천시 관광진흥과장
- "소유주께서 직접 관리를 해야 하는 세세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저희가 체크하고 점검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막으려면 가스가 새는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방 안을 자주 환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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