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확인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피해는 강추위로 움츠러든 농민들을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답변 】
AI가 확인된 영암의 종오리 농장 인근 마을.
농장으로 향하는 길목이 통제했습니다.
통제 초소와 거점 소독초소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6개 농가의 8만 8천 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지정해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AI 발생 농가를 기준으로 3km 이내는 한 달, 10km 이내는 3주간의 이동제한을 거는데
현재 사육 중인 오리의 출하만 허용하고
입식을 전면 금지합니다.
추가 발생이 나오면 기간이 다시 연장되기
때문에 그 경우 생계가 막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발생 농가 10km 이내에는 81개 농가가
3백 24만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 싱크 : 오리 농가
- "3년째 죽 쑤고 있잖아요, 살벌해요 (농가들끼리)서로 말을 건내지도 못하겠도 빚이라든지 직원 급여라든지 다시 살처분 하면 다 내보내야죠"
발생 농가에서 최근 한 달여 동안
나주와 영암 등 10곳에 새끼 오리 18만여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오리 정밀검사에서 AI가 확인될 경우
최대 사육지인 나주와 영암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서은수 /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
- "(방역대를)촘촘하게 하고 있는데 그것 가지고도 안되는 상황이니까 농가에서 꼼꼼하게 소독하고 차단 방역을 해야.."
또 닥친 AI 피해가 한파에 움츠린 농가를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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