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입주한 지 2년 밖에 안된 아파트에서
벽에 금이가고 벽면 타일이 무너져 내린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입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진이 난듯 욕실 벽면 타일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여놨지만
시간이 갈수록 배부름 현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세면대와 벽면 사이엔
볼펜이 들어갈 정도의 틈까지 생겼습니다.
▶ 싱크 : 00아파트 입주민
- "타일이 깨지면서 날카로운 부분이 떨어지면 다칠수 도 있고 또 행동이 빠르지 않으면 더 많이 다칠수 있어서 (불안합니다.)"
입주한지 2년 밖에 안된 이 아파트에서
이런 하자가 불거지기 시작한 건 지난달 초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부실시공 민원을 제기한 가구는 전체 4천세대 가운데 800세대에 이릅니다. "
아파트측은 긴급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접수자가 많아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아파트측 관계자
- "현재 일일 작업자 인원을 50~60명씩 해서 (하자보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대한 올해 말까지 보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
여수시는 공사를 저가로 발주해
부실시공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법적대응과 함께 추가 아파트 인허가 불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창곤 /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 "각계 전문가 집단과 시민사회단체, 여수시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같이 전면적인 안전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주자들은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