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김장을 담가
마을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
학생들은 김장을 담그기 위해 학교에서
직접 무와 배추를 길렀습니다.
보도에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생들이 소금에 절인 배추에 빨간 양념을 넣습니다.
서툰 손길이지만 정성만큼은 장인 못지 않습니다.
김장을 담그기 위해 학생들은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길렀습니다.
▶ 인터뷰 : 박건언 / 광주 대자초 1학년
- ""벌레가 배추를 갉아먹어서 힘들었는데 수확을 하니 재밌었어요."
▶ 인터뷰 : 고유주 / 광주 대자초 3학년
- "할머니께서 하는 것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하니까 힘들었어요."
고사리 손으로 하루종일 땀흘려 버무린 김장김치는 배추 120포기와 무 200개 분량.
모두 인근 마을 주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윤예담 / 광주 대자초 6학년
- "이 김치를 통해서 어르신들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손주뻘되는 아이들의 정성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의 마음은 이내 따뜻하고 넉넉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소례 / 광주시 운암동
- "얘들아 너희들 손끝으로 해서 김치를 담가와서 이 노인들 어르신들이 잘 먹고 해서 고맙다."
▶ 스탠딩 : 최선길
- "초등학생들의 고사리손으로 만든 김장김치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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