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상수관이 잠재적인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설치한지 40년 이상이 되면서 사고 우려가 높다는게 취재 기자의 진단입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입니다.
공장 가동을 위해 하루 20만 제곱미터의 물을 인근 댐에서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수관이 40년 이상돼 노후화되면서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업용수가 전면 중단되면
여수산단에서만
하루 2천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 "공장가동을 위해서는 물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때 공급이 안될까 불안한 상황입니다. "
상수도가 파손되거나 터지는 사고도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cg)지난 5년 동안,
여수산단로 이어지는 상수관 100km당 사고율은 전국 평균보다 4배 높은 4.18건에 달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개량사업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지만, 첫 단추인 설계비는 아직까지 마련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
올초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사업 추진에 기대를 키웠지만
적정성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주승용 / 국회의원
- "내년도에 정부 예산 반영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매칭이 이뤄져서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노후관 개량화 사업이 (서둘러져야 한다고 봅니다)"
여수산단 안팎에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행정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 높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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