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청년들의 창업 공간 '청춘창고'가 매출 13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월 매출 천만 원이 넘는 대박 점포가 나왔는가 하면 창업자들은 분점을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점심 때가 되자 식당 점포마다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에너지 버거와 큐브 스테이크 등 청년 창업자들이 개발한 이색 메뉴를 맛보려 찾아온 젊은이들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리면서 청춘창고 22개 점포는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1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오송연 / 광주시 화정동
- "실제로 먹어보니 양도 많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고 잘 꾸며져 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
15만 원 안팎의 연 임대료만 내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공간, 청춘창고.
개장 초기 실수투성이었던 청년들은 어엿한 사장님이 됐습니다.
월 천만 원 이상 안정적 매출을 올리면서 청춘창고 밖에 분점을 낸 점포도 3곳이나 됩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청년 창업자
- "음식을 시간 내에 내는 것도 많이 문제가 됐고요. 그런 것을 여기서 경험하지 않았다면 2호점을 내기 어렵거나 실수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춘창고 조성에 9억 원을 투자한 순천시는 창업자 전원이 창고 밖 창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허범행 / 순천시 일자리창출담당
- "청춘창고에 있는 동안에 유통이나 판매 모든 과정을 경험하고 시에서는 세무 회계 교육까지 시켜서 밖에 나가서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춘창고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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