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미화원이 청소차에 치여 숨진 2주만에 또 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차 적재함 문에 끼이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안전 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환경 미화원 57살 노 모씨가 청소차 적재함 문에 머리가 끼여 숨졌습니다.
사고는 노 씨가 차안에 쓰레기가 남았는지 보려고 차량 뒤 쪽에서 적재함을 들여다 보는 순간, 운전자 47살 문 모 씨가 문을 닫으면서 일어 났습니다.
▶ 싱크 : 사고 목격자
-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뒷 문을 닫아버려 머리가 끼어버린 거 같아요.운전자도 항시 내려가지고 같이 확인하고 올라타고 해야 하는데..."
지난 16일에는 광주시 노대동의 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 59살 서 모씨가 후진하는 청소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사고 모두, 현장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청소 업체 관계자
- "보통은 뒤에서 확인을 하는데 앞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었고 (확인을 못 한 거 같습니다.)"
광주시는 사망사고가 나자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안전보다는 복지 위주의 개선책에 그쳤다는지적이 나옵니다.
▶ 싱크 : 환경 미화원
- "안전에 대한 대책이 나와야죠. 그런데 그것이 안나와 있어요. 안전하고는 별로 관계가 없는 걸로 돼 있어요."
최근 2년간 사고나 질병으로 숨진 환경미화원은 전국에서 27명, 부상을 입은 미화원은 766명에 이릅니다.
kbc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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