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 무기한 파업

    작성 : 2017-08-25 10:14:43

    【 앵커멘트 】
    고용노동부 무기계약직 직업상담원들이 임금 차별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에 나선 고용노동부가 정작 자기 식구들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2012년 계약직으로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이 된 박연실 씨.

    2년 뒤 무기계약직이 됐지만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습니다.

    임금은 나아지지 않았고, 수당은 여전히
    정규직들만의 얘깁니다.

    노동부가 새로 만든 '일반상담원'이란 직급에 포함되면서 이도저도 아닌 '중규직'의
    덫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박연실 /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
    - "(고용노동부가) 지적질은 많이 하면서도 정작 자기네 식구들이라고 표현하는 내부 근로자들에 대해선 차별을 하는 상황인데..저속한 표현으로 너나 잘해라.."

    박 씨 같은 고용노동부 일반상담원은
    전국에 9백여 명에 이릅니다.

    같은 무기계약직이지만 '전임상담원'에 비해 19% 가량 기본급이 적고, 식대와 교통비 같은 수당도 받지 못합니다.

    고용노동부 내부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이들은 파업을 선택했습니다.

    ▶ 싱크 :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원
    - "고용노동부부터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라, 일반상담원 폐지하고 전임상담원으로 통합하라"

    일반상담원들이 파업에 나선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무기계약직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방침이 공염불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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