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여수 지역에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운행중이던 차들이 물에 잠기고 축대가 무너져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10여 대의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 멈춰있습니다.
갑자기 도로에 물이 차면서 침수되거나 접촉 사고가 난 차들입니다.
어젯밤 여수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3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병호 / 차량 침수 피해
- "오다 보니까 갑자기 물이 많이 차는 거에요. 엔진이 꺼지고 운전이 안돼서 그냥 몸만 나와버렸어요."
▶ 인터뷰 : 박창일 / 차량 침수 피해
- "이 배수처리 하나도 안되는 이런 것을 누가 책임질 겁니까. 정말 억울합니다. 우리 시민들 입장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콘크리트가 파손됐고,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여수 지역에는 밤 9시를 전후해 시간당 6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해안 지역에 최고 6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계속된 뒤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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