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농가는 물론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전수조사 결과
전남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장은
모두 7곳.
유통된 달걀 45만 7천여 개 가운데
절반 가량은 회수됐지만 22만 여개는 이미
소비자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배윤환 / 전남도 축산과장
- "냉장고에 가지고 있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홈페이지에 (살출제 달걀)현황이 다 있으니까 확인해서.."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판매가 재개됐지만
불신은 여전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소비자들의 불신을 덜기 위해 검사결과 증명서를 매장에 비치하고 판매를 재개했지만 매장마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소비자
-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혀 졌지만 진짜로 없을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달걀 도매상들도 비상입니다.
적합 판정서를 곳곳에 내걸고 안전함을
호소해 보지만 소비는 커녕 반품만 잇따르면서 재고량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 싱크 : 도매상인
- "(부적합 판정)그 농장이랑 거래를 한 적이 없으니 안전하다고 거래처를 돌았는데도 반품이 나와요, 소비는 절벽이고"
빵집과 치킨집 등도 살충제 달걀 여파로
매출이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 싱크 : 빵집 주인
- "떨어졌어요, 20% 정도 우리도 장사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살충제 달걀 파문이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지면서 농가는 물론 상인들의 한숨이
커져만 갑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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