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 헬기 추락...끊이지 않는 사고

    작성 : 2017-08-16 19:12:28

    【 앵커멘트 】
    농약 살포작업을 하던 헬리콥터가 논으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했습니다.

    잇따르고 있는 농약 살포용 헬기 사고 소식,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농약 살포용 헬기 한 대가
    논 한 가운데 쳐박혀 있습니다.

    헬기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전봇대의 전깃줄 지지선은 끊어져 있습니다.

    전남의 한 항공방제업체가 운행하던 헬기가
    추락한 현장입니다.

    ▶ 싱크 : 목격자
    - "(헬기가)안 뜨니까 왜 이렇게 안 뜨지... 탁 하는데 아이고 사고다."

    ▶ 스탠딩 : 최선길
    - "사고 헬기는 농약 살포작업을 하다가 전깃줄 지지선에 걸려 이곳 논바닥으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농약 살포를 위해 무리하게 비행 고도를
    낮추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국토교통부 관계자
    - "새벽에 어스름 하잖아요. 잘 안보여요 조종사 입장에서는... 날씨도 흐리잖아요. 그리고 이런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게 낮은 곳으로 비행하다보면..."

    이 사고로 조종사 47살 신 모씨가 크게
    다쳤으나 마을 주민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생명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옥 / 영광군 염산면
    - "윙 하고 약을 뿌리고 오는 상태에서 느닷없이 걸려가지고 소리 나더니 그대로 떨어져 버려요...그래서 여기서 뛰쳐 나갔죠 나가서 그대로 업고 나왔어."

    (전남)영광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농약 살포용 헬기가 전선에 걸리는 사고가
    났고, 지난 2011년에는 (전남)보성에서
    역시 농약을 살포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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