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농가 달걀서 살충제 성분 초과 검출

    작성 : 2017-08-16 19:46:02

    【 앵커멘트 】
    나주에서 생산된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무려 21배나 높게 검출된 것인데요.

    농가는 비상이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양은 킬로그램당 0.21밀리그램으로
    기준치보다 21배나 높았습니다.

    대형마트 달걀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발견돼
    역추적한 결과,
    나주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보건 당국 관계자
    - "보관 판매 중인 계란 수거 검사해서 나온 거를... 생산한 곳이 이 두 곳이라고 발표한 거든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해당 농장은
    산란계 닭 8만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닭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
    살충제를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인근 농장주
    - "닭이 없을 때 사용하기도 했는데 재수없으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요즘은) 아예 안쓰죠. 안 쓴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전남도와 나주시는 농장에 남아 있는
    달걀 3만 6천개를 폐기하고,
    마트나 농협 등에 팔려 나간
    6만 3천개를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6개월 간
    2주 간격으로 추적 검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 싱크 :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 "6만 3천개정도가 대상이되고 있습니다 지금.회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 지는 저희들도 좀..."

    ▶ 스탠딩 : 전현우
    - "경기와 강원에 이어 나주에서까지 살충제 달결 파동이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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