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후 첫 주말...달라진 풍속도

    작성 : 2016-10-01 18:42:46

    【 앵커멘트 】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우리 주변에선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김영란법 시행이후 맞은 첫 주말 달라진
    풍속도를 천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처음으로 맞는 주말.

    평소라면 골프를 치는 사람들로 가득찼을
    필드가 한산합니다.

    오늘 하루 이 골프장을 예약한 사람들은 모두 30여개 팀에 불과합니다.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까지 겹치면서
    김영란 법 시행 전 보다 무려 절반 가량이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사흘간의 황금 연휴 전체로 봤을때도
    예약율이 이전 연휴에 비해 2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한영욱 / 빛고을골프장 관리운영 전문위원
    -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고객분들이 심리적인 위축감때문에 예약이나 예약을 철회하신 분들(을 보면) 평소에 비해서 20% 감소했다고 봅니다. "

    결혼식장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신랑*신부에게 보내는 축하 화환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니다.

    김영란법에 따라 화환과 축의금을 합쳐
    10만 원 이 넘으면 단속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예식장 관계자
    - "화환보내고 축의금 보내고 하시는 분들은 그런 경우에는 화환 취소들이 많이 되고 있다고 그러네요"

    결혼식 당사자들도 혹시나 문제될 것은 없는지 신경쓰인다고 말합니다.

    ▶ 싱크 : 결혼식 혼주
    - "신경은 쓰이지만 어쩌겠어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김영란법 시행으로 그동안 익숙했던 모습들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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