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주 지진 이후 5백 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물의 내진설계 비율 등 지진 대비는 그야말로 취약한 상황입니다.
뉴스룸에서 정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CG1
광주,전남 내진 대상 건축물들의 실제 내진설계 비율은 절반이 채 안 됐습니다.
광주는 3만 6천여 개 대상 건축물 중 40%만 내진설계가 돼 있었고, 전남의 경우 내진율이 32%에 불과했습니다.
CG2
하지만 내진 대상 건물 자체가 적다보니 실제로는 더 많은 건물들이 지진에 취약한데요,
광주는 전체 건물의 1/4만, 전남은 불과 6.9%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CG3
지진이 났을 경우 재난대피시설로 학교가 이용되는데요,
정작 학교가 지진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진설계를 적용해야 하는 학교 건물 가운데 광주는 22%, 전남은 18.9%만 내진설계가 돼 있는 상탭니다.
CG4
상황이 이런데도 시도는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뒷전입니다.
지난 5년간 광주는 147개 공공시설물에 내진보강을 추진했지만, 실제로는 10%가 안 되는 14개만 보강을 했고요,
전남 역시 추진했던 336개 가운데 10.7%만 보강을 마쳤습니다.
CG5
지진 상황을 감지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시설물을 사용해도 안전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사용하는데요,
광주는 설치 대상인 공공건축물 중 4곳만, 전남은 19곳만 설치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황에 빠르게 상황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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