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금연지원센터 개소 1주년.. 6개월 금연 성공률 60%

조선대병원이 운영하는 광주금연지원센터가 문을 연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금연치료캠프의 성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약물치료를 병행한 전문치료형 금염캠프 참여자는 모두 162명.

이 중 4주 금연성공자는 155명으로 95%, 12주 금연 등록대상자 140명 중 성공자는 120명으로 85%에 달했습니다.

24주(6개월) 참여대상자 97명 중 금연성공자는 58명으로 성공률이 6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일반 금연캠프의 경우 4주 성공자 비율이 38%, 12주 성공자는 23%, 24주성공자는 11%에 불과해 금연의 경우 전문치료를 동반한 치료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 캠프는 금연 성공보다는 금연할 수 있는 동기부여에 목적을 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학교 재학중 청소년보다 흡연률이 9배나 높은 학교밖청소년 184명이 이번 금연캠프에 참여했는데 4주 동안 금연 성공한 경우는 99명으로 53%가 성공했습니다.

반면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는 성인여성의 경우 81명중 42명이 4주 금연 성공률 52%,
6개월 성공률은 1%에 불과해서 여성흡연에 대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학생인 경우도 737명이 등록해 67%인 493명이 4주 성공을 하였으나 12주에 도달하면서 23%로 금연율이 뚝 떨어졌고 24주 성공한 대학생 비율은 1%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여성과 대학생들에 대한 흡연예방교육과 금연교육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

kbc 임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