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농어촌공사의 전현직 임직원 10여 명이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가 낀 전형적인 채용 비리로 보이는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4년 9월 말까지 정규직 25명과 계약직 479명을 채용공고나 경쟁절차 없이 특별채용했습니다.
당시 채용된 직원 가운데 10여 명은 회사 고위 임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품을 받고 채용을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퇴직 고위 임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 "직원들도 일부 (조사)했고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금융계좌 다 털어서 압수수색해서 조회한 것으로 알고는 있어요."
CG
지원자가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면 브로커가 고위 임원의 가족 통장에 돈을 전달해주고 해당 지원자를 채용해 주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어촌공사 측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아닌 기능직 직원과 무기 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으로 아직까지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5월에도 채용공고 없이
특정인을 특별 채용해 감사원에서 기관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검찰은 한국농어촌공사 채용비리 수사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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