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년 중 가장 밝은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궂은 날씨로 둥근 달은 보지 못했지만
주민들은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즐기며
올 한해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매서운 바닷 바람에 어둠이 짙게 깔린
이른 새벽, 모닥불 사이로 신명나는
굿판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축문-건강하게 해 주시고...)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넋을 기리는 제가
올려지고 사당 주위에서 당굿을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오른쪽)스탠드업-이동근
"액운을 쫓고 안녕을 비는 이곳의
전통 당굿은 수백년째 마을의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양대/무형문화재 전수자
"
수백년전 병사들이 전투중에 먹던 밥을
재현한 김밥으로 허기를 달랜 굿패는
액운을 떨치는 지신밟기에 이어
배 위에 올라 풍어와 만선을 빕니다.
다시 뭍에 내려 마을 우물을 도는
샘굿은 주민 모두의 건강을 다시 한번
소원합니다.
인터뷰-김두승/완도 장좌리 이장
"
오늘 대보름을 맞아 나주 영산강둔치
공원과 장흥 탐진강변 등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크고 작은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궂은 날씨로 둥근 달은 뜨지 않았지만
한해 동안 건강과 안녕을 비는 마음은
보름달처럼 환한 하루였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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