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순사건 특별법'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인 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어제(8일) 순천에서 '당 대표가 되어서 가장 먼저 노력한 것이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였다'고 발언한 것은 순천을 갈라치고 공을 가려채려는 간악한 술책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소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은 20년 동안 8번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국민의힘 당의 전신인 정당들이 이념적인 이유로 반대해 번번히 폐기됐다"면서 "이 대표가 특별법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희생자와 유족들께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받으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소 의원 등이 대표발의해 사건 발생 73년 만인 지난해 6월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해 7월과 새해 첫날 등 여수와 순천을 잇따라 방문해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여순사건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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