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광주 AI사관학교 첫 수료생 배출

    작성 : 2020-11-27 19:08:16

    【 앵커멘트 】
    인공지능 선도 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교육기관인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가 첫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기업과의 프로젝트 협업, 해커톤 대회 석권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 광주에 관련 일자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해결 과제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제1기 교육생 155명에 대한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6대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모집된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960시간의 교육을 마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제한되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갑니다.

    인공지능 기업들과의 프로젝트 협업에 참가해 실무를 진행했고 국내 주요 해커톤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6개월 동안 쏟은 열정과 도전에서 여러분의 진가를 확인했고 또 전국 해커톤 대회에서 여러분의 실력이 여지없이 입증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경력의 수료생들은 대부분 인공지능 관련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업과 창업에 나서게 될 예정입니다.

    ▶ 싱크 : 최다인 / 인공지능사관학교 수료생
    - "저는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들로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개발자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광주시는 수료생들이 광주에서 창업을 하거나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진로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취업할 AI 관련 기업들이 광주에 많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수료생 대부분이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어 관련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해결 과제입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내년 3월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제2기 수료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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