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5일) 미세먼지특별법 시행과 함께 미세먼지 배출 감소를 위한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미세먼지 최대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심 전체를 뿌옇게 뒤덮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거릴 걷는 시민들은 실내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광주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두번, 지난해에는 모두 열다섯번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정부 대책과 함께 광주ㆍ전남에서도 지자체마다 별도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과 먼지 억제제 살포 등이 추진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중입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광주광역시 기후대기과장
- "차량2부제를 실시하고 사업장이나 공사장 운영시간을 단축 조정하게 되며 광주시 기후과에서는 이행사항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체감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부분이 외부에서 유입돼 오염원 차단에 한계가 있는데다 측정ㆍ관리 장비도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이강호 / 기후변화대응범시민협의회
- "학교마다 미세먼지 장비를 설치해서 그 데이터 값을 웹사이트로 뿌려서 시민들이 다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면 아주 좋은 데이터가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광주 지역 미세먼지의 85퍼센트가 노후차나 건설장비 등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맞춤형 대책을 찾기 힘듭니다.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도입 확대와 자전거 이용 증가 등 녹색교통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임낙평 /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
- "시내버스를 비롯한 공공부문을 우선적으로 (친환경차) 도입할 수 있는 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민간은 민간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굉장히 대책의 실효성을 많이 거둘 수 있을 겁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과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더디기만 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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