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상반기 쯤이면 광주시내 거리에
소음과 매연이 없는 전기 시내버스가 다니게
됩니다.
전기 시내버스,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데요.
오늘 전기 시내 버스가 첫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연료비는 크게 절감되는 반면
버스 구입 비용이 기존보다 두 배나 더 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 전기버습니다.
내연기관이 없다보니 소음이 전혀 없고, 매연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버스는 완충하면 3백km 이상도 거뜬히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 / 현대자동차 상용상품실장
- "완충하는데 72분이 걸리는 차량으로서 운수회사들의 운행 특성에 맞도록 20분 충전에도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버터리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친환경차 선도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합니다.
당장 다음주에 한전과 충전소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전기 시내버스 도입의 첫 발을 뗍니다.
전기 시내버스는 기존 CNG 버스 한 대당 1년에 3천만 원 꼴인 연료비가 80% 이상 절감되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해마다 5백 억 원 이상이 들어가는 재정지원금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입니다.
다만, 기존 시내버스의 두 배에 이르는 전기버스 구입비용과 배터리 교체 비용 등으로 인해 경제성은 더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윤창모 / 광주광역시 버스행정담당
- "저희가 운행을 해보고 실질적으로 연료비 절감 같은 것들이 제조사에서 말하는 것처럼 절감이 될 것인지, 경제성이 있는지를 검토를 해봐야 되기 때문에..."
결국 광주시의 전기 시내 버스 도입과 성공
여부는 한 대당 1억 원씩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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