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탄핵안 처리와 맞물리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 확보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호남 구애 경쟁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탄핵 정국 속 주도권 경쟁에만 집중하면서, 당 차원에서의 호남 예산 챙기기에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4백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 달 2일.
일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겠단 입장이지만, 탄핵 소추안 의결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장 빠른 시기에 탄핵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 싱크 :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12월 2일이 적기라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산안 처리가 탄핵과 맞물리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예산 확보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탄핵 정국 주도권 경쟁에만 집중하면서 당 차원의 호남 예산을 챙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역 의원들과 두 야당의 뒷짐에, 시·도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남도 관계자
- "(탄핵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하잖아요. 그래서 일 하기도 힘들고, 그런 분위기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최순실 사태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챙기기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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