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년 2개월간의 강진 백련사 토담집 칩거를 끝내고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복귀 선언에서 손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과
함께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고 밝혀 향후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강진 백련사 토담집에서
칩거를 해왔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년 2개월여 만에 떠나는 토담집이 못내 아쉬운 듯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속세로 향하는 산길에서 손 전 대표는 지난 2년을 회상하며 호남과 강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불당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배웅 나온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손을 일일히 맞잡으며
고마움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 싱크 : 손학규 / 민주당 전 대표
- "2년 동안 이곳 만덕산 기슭에서 잘 지냈고 이제는 만덕산이 가라고 합니다. 내려 가야죠"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국회 정론관에 2년여 만에 다신 선 손 전 대표는 위기와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새판을 짜겠다며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싱크 : 손학규 / 민주당 전 대표
-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습니다. 당적도 버리겠습니다."
더민주를 탈당하고 제3세력 규합을 선언한 정치적 행보와 함께 제2의 고향을 자청한 손 전 대표가 호남 정치력 복원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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