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화순에서 벌을 쫓는 훈연기를 사용하다 불이 나 80대가 숨졌습니다.
1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분쯤 화순군 도곡면 한 밭에서 불이 나 36분 만에 꺼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3도 화상을 입고 쓰러진 81살 남성 A씨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불이 난 밭 근처에 거주하는 A씨는 소규모로 양봉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벌을 쫓는 훈연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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