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들에게 연이자 3,000%를 받고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성 착취물을 강제로 요구한 대부업체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온라인 대출 중개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채무자들에게 개인당 20~30만 원의 소액 대출을 해준 뒤 일주일에 20%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로 대부업체 운영자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채무자들에게 매긴 주 20%의 이자는 연간 이자로 환산할 경우 3,000%가 넘는 불법고리대금입니다.
A씨 등은 채무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돈을 갚지 못할 경우 SNS를 통해 성 착취물을 요구한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텔레그램 대화방을 이용했으며, 가명을 이용해 대화하며 신분을 숨겨왔습니다.
지난해 10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온 경찰은 지난 24일 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들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오피스텔 안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폰 20여 대와 채무자들의 성 착취물이 저장된 PC, 대출 장부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대포폰과 PC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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