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2차 발사됩니다.
오늘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됩니다.
누리호 발사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구영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구영슬/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네, 저는 지금 누리호 2차 발사 준비로 분주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오늘 오후 발사될 예정인 누리호에 대한 최종 점검이 한창인데요.
누리호는 발사 약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에 들어갑니다.
앞서, 강풍으로 인해 발사를 하루 미뤘던 누리호는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에서 신호 이상이 발견되면서 지난 16일로 연기한 발사 일정을 5일 더 미뤘는데요.
발사 하루 전인 어제(20일) 발사대로 옮겨진 뒤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별다른 변수만 없다면 오늘(21일) 오후 4시쯤 발사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로서, 이번 발사에선 실용위성을 600~800km의 지구 저궤도로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종 목표 고도인 700km에 도달함과 동시에 3단 엔진이 분리된 후 100초 뒤, 위성이 고도범위에 들어가는 지에 따라 성패가 결정 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독자개발한 발사체에 실용위성을 탑재해 쏘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실용위성 발사에 최초로 성공해 우주 항공 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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