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에서 지난해에만 20대 청년 만 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출 속도가 가팔라지자 위기감을 느낀 전남도가 문화복지비 지원 등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전남을 빠져나간 20대 청년은 만 195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c.g.) 2년 전 7천 530명, 다음해 7천 953명에 비해 청년들의 유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전남도가 교통비와 문화 도서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지원정책을 내놨습니다.
전남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청년들에게 내년부터 10년간 해마다 20만원씩 지급해 지역 정착을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가 우리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전남 지역 활력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21살부터 28세 청년 12만 명이 카드를 받게 되고, 총 24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급 대상 연령은 연차적으로 낮춰 2024년에는 19세부터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목포대 사학과
- "돈 (지원금) 주면은 책 사거나 교통비 하거나 좋죠. 쓸 수 있는 데는 많으니까."
선심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전남도의 문화복지비 카드는 내년 준비 작업을 거쳐 6월 지방 선거 이후 지급될 예정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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