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외부활동 많아..지역 '긴장 또 긴장'

    작성 : 2020-10-29 18:53:00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러 곳에서 외부 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28일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에서 오늘은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26일 공무원 2명 등 3명이 확진됐던 전남도 3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방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지난 28일 확진된 광주 510번 환자와 만나 이틀간 광주 전남 지역에 머물렀던 30대 여성이 전북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함께 광산구에 있는 유명 음식점 등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최근 광주 전남에서 발생했던 확진자들이 왕성한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183번 확진자의 경우 현재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식당에서 다른 확진자와 불과 8분 밖에 겹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개인방역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강영구/전라남도청 보건복지국장 (지난 26일)
    - "두 팀이 식사를 하셨는데 8분 정도 같이 있는 걸로. 식사를 시작하고 끝 무렵에 갔기 때문에 8분 정도 겹쳐서 한 걸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가을철 나들이객과 핼러윈데이 모임 등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싱크 :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핼러윈 데이 모임을 통한 전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행과 모임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디서 터질지 모를 코로나 시한폭탄에 지역 사회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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