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도 벌써 끝자락입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가 하면,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휴일 풍경을 신익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어느 덧 가을의 끝자락.
울긋불긋 산을 수놓았던 단풍은 낙엽이 돼 바닥에 쌓였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는 내리지만, 막바지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전민수 / 충남 논산시
- "늦가을인데 단풍이 예쁘고, 아쉽네요. 산도 올라 가려고 했는데, 중간까지 가다가 포기하고 내려갑니다. "
절임 배추에 소를 넣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를 따라 고사리 손을 바삐 움직여 봅니다.
▶ 인터뷰 : 송윤서 / 송원초 2학년
- "엄마, 아빠랑 와서 김치 담그니까 재밌고, 맛도 봤는데 맛있어요."
빨갛게 버무린 배추김치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겨우내 식구들이 먹는 것은 물론, 이웃·친지와 나눌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 인터뷰 : 박현주 / 광주시 운암동
- "오늘 가족끼리 같이 나와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맛있게 올 한 해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저물어가는 가을과 다가오는 겨울 길목에서 시민들은 아쉬움과 분주함이 교차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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