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5.18민주화운동 38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하루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영령을 기리기 위해 학생들이 제단 앞에서 분향하고 묵념에 나섭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유 / 목포시 옥암동
- "막상 와보니까 책이나 영화에서 5*18을 접한 것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고..."
묘비를 어루만지는 한 유가족의 손길에서는 깊은 슬픔이 묻어 납니다.
80년 고문을 당한 오빠는 후유증을 앓다가 7년전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공춘덕 / 부산시 연제구(유가족)
- "조금 소외되다시피 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감사하죠"
한 종교단체는 5.18 정신계승을 위해 도보순례를 시작했습니다.
국립5*18묘지에서 출발해 문흥성당과 남동성당까지 12킬로미터를 걷습니다.
▶ 인터뷰 : 조영선 / 목포 가톨릭대학교 신부
- "민주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좀 더 알려주고 싶고 또 거기에 대해서 함께 체험하고 싶어서..."
비가 갠 휴일을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 찾아와 5.18 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김덕용 / 경기도 화성시
- "대학생 때 동아리 활동 하면서 공부를 하다가 (5.18을)알게 됐거든요. 그때 받은 충격이 대단히 컸고..."
▶ 스탠딩 : 최선길
- "다가오는 38주년 5.18기념식을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518 38주기를 앞두고 전야제와 기념식 등 다앙한 기념행사와 학술행사가 내일부터 이어질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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