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7년 넘게 미뤄지면서 광주송정역 주차난은 고질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랩니다.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생겨난 사설 주차장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평일 오후, 차량 6백여 대를 댈 수 있는 광주 송정역 주차장에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매일 2만여 명이 역을 이용하지만, 주차공간은 이용객 수가 비슷한 울산역의 절반 수준입니다.
▶ 싱크 : 주차장 이용객
- "기다리다 못기다리고 다른데다 그냥 댔어요. 두시간 댔는데 6천원인가 냈나?"
▶ 싱크 : 주차장 관계자
- "10시차 타려면 8시에나 와서 대기했다 이러고 줄서있다 들어가. 밀려있을때는."
역 주변에는 이 틈을 노린 사설 주차장이 14곳이나 생겼습니다.
문제는 일부 주차장이 보행자들의 안전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주차장은 입구가 횡단보도와 나란히 붙어 있고,
개장을 준비중인 또다른 주차장은 심지어 횡단보도를 입구로 쓰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이 드나들기 위해선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요령껏 피해야만 합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저기서 차 나올때는 뭐 보고 나오겠어요. 그런거 생각도 않고 주차장 만든 사람들이 조금은 그렇죠."
광주 송정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은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이고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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