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열대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플망고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아열대 과일이 국내 농가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어른 주먹보다 큰 과일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익으면 사과처럼 빨갛게 변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애플망고입니다.
애지중지 정성을 들인 농부는 5년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
애플망고 3kg 한 상자 가격은 10만 원선,
올해 2톤을 생산한 이 농가는 7천만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연옥 / 재배 농가
- "올해 본격적으로 수확합니다. 정말 예쁘고 탐스럽게 많이 열렸습니다. 향도 좋고 당도도 좋고..한번쯤 드셔봐도 정말 좋습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백향과와 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이 국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2년 44ha에 불과했던 아열대 과일 재배 면적은 지난해 111ha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수 / 광양시 미래농업팀장
- "(아열대 과수는) 수확을 하게 되면 농가에 소득을 안길수 있는 작목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배 기술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입니다."
온난화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면서 아열대 과일이 국내 과일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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