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대 등 지역 국립대학들이 소속 교수들의 각종 비위 행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음주 운전은 물론 심지어 범죄 까지 온갖 범법 행위로 국립대 교수들이 징계받은 건수가 62건에 이르렀습니다 .
정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대 모 교수는 성폭력에 성희롱까지 잇따라 성 범죄를 일으켜 해임됐습니다.
목포해양대 모 교수는 사기와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활용한 혐의로 파면됐고, 목포대 교수 4명은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를 가로채닸다가 해임됐습니다.
지난 3년간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대 소속 교수들이 범법 행위로 징계를 받은 건수가 6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c.g.) 전남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대 12건, 목포대 10건, 목포해양대가 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음주 운전를 비롯해 금품 수수와 연구비 횡령, 업무방해, 심지어 성 범죄까지 죄목이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비위 교수에 대한 처분은 상대적으로 가벼웠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교수 대부분이 견책과 감봉 처분을 받았고,
금품을 받은 전남대 교수는 감봉 3개월, 연구 부정행위를 한 순천대 교수들은 정직 2개월 처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대학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국립대 교수들의 범죄행위를 키우고 있습니다.대학측에서는 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엄중히 처벌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리의 상아탑으로 지역인재를 키운다는 국립대학이 소속 교수들의 비위 행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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