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양항의 숙원사업이었던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3대의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광양항이 개항 이후 한 번도 이뤄내지 못했던 컨테이너 300만 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초대형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24열 크레인입니다.
cg/
기존 22열 크레인보다 10m 더 높이, 5m 더 멀리 컨테이너를 쌓을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 49대나 있는 24열 크레인은 광양항에 그간 1대 밖에 없었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상공인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360억 원이 투입됐고, 최근 24열 3대의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 인터뷰 : 최상헌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시설팀장
- "24열 크레인 4기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쟁력에 따라 광양항의 물동량이 앞으로 증가되리라 기대합니다."
24열 크레인은 22열보다 30% 가량 많은 컨테이너를 쌓을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컨테이너를 실어야 효율성이 높아지는 초대형 선박의 광양항 기피현상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간 컨테이너 300만 TEU 달성은 물론 인천항에 내줬던 2위 항만 자리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도 높습니다.
▶ 인터뷰 : 김관수 / 광양항 운영사 팀장
- "현재까지는 만 TEU급 (선박)까지만 (하역*선적)작업이 가능한데 24열짜리가 들어옴으로서 2만 TEU 선박까지 기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추가 설치된 3기의 24열 크레인은 올해 안에 시운전을 마친 뒤 내년부터 상업운전에 본격 들어갑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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