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덜덜'...낮 기온 12~14도

    작성 : 2017-10-12 19:07:12

    【 앵커멘트 】

    어젯밤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거리에는 긴 겨울 코트까지 꺼내 입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며칠 전까지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늘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8도나 낮았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종종 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합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얇았던 옷차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신 스카프와 함께 가죽 잠바와 긴 코트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광주시 백운동
    -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따뜻했는데 갑자기 비 내린 후로 날씨가 추워져가지고 목도리까지 챙겨입고나왔는데 그래도 오늘 약간 좀 추운 거 같아요."

    광주의 낮 기온은 14.5도에 머물렀고, 장성과 함평, 영광 등지도 12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8도나 낮은 기온 분폽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자 시민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채원 / 수기동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아침에 어떻게 옷을 입어야 되는지 고민도 하고 이렇게 입어도 너무 추운거 같아요."

    특히 비가 내린 데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때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송효실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중국 북부에 위치한 찬공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남동진하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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